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중국 충칭에서 성대한 개막… AI 혁신의 집약체
2025년 9월 5일, 중국 충칭에서는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인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2025 World Smart Industry Expo)'가 성대한 막을 올렸는데요. 매년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이 행사는 올해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전 세계 기술 애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어요. 총 5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여 최신 스마트 산업 기술을 선보였고,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 및 서비스들이 무려 3,000종 이상 소개됐다고 해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왔고, 또 어디로 가야 할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진정한 '산업 기술 전시의 정수'였다고 할 수 있을 거에요.
이번 박람회의 핵심 테마는 무엇보다 'AI+'와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차(NEV)였는데요,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장·융합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어요. 'AI+'라는 테마는 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가장 인상 깊게 체감했던 부분 중 하나이기도 했어요. 이 말은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히 독립적인 하나의 기능으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교통, 도시 관리, 의료, 금융, 환경, 제조 등 우리가 살아가는 거의 모든 영역에 녹아들며 새로운 응용 분야를 빠르게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요.
스마트 모빌리티와 신에너지차의 미래, 충칭에서 달리다
저는 스마트 산업에 관심이 많다 보니 특히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분야에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율 주행 기술이 단순한 개념이 아닌, 현실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확신을 줄 만큼 놀라운 발전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특히 AI 기반의 자율 주행 시스템은 급격한 알고리즘 개선과 고성능 센서, 인프라 간의 연결성 향상을 통해 정체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어요.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보니 AI 콕핏이 장착된 첨단 전기차들이 시연되고 있었고, 차량 내부의 사용 경험 또한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음성 인식으로 제어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의 표정과 기분을 파악해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 외부 장애물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조향해주는 기능까지, 이 모든 것이 이젠 더 이상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란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 기술들이 단순히 '놀라운 기술력'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상생활에 어떻게 공존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충칭이라는 도시 자체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도시가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의 실험장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었어요.
AI가 바꾸는 스마트 시티와 로보틱스의 진화
AI 기술은 교통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운영 시스템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었어요. 예를 들어 디지털 도시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CCTV, 센서, 공공 행정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교통 흐름이나 범죄 예방, 재난 대응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이 선보였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도시에도 비슷한 기술이 시범 도입되고 있지만, 충칭에서 선보인 스마트 시스템은 훨씬 더 발전된 수준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또한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이라는 개념이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 해리 셤(Harry Shum) 교수는 "로봇이 더 이상 명령을 따르는 기계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학습하고, 적응하면서 인간과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전시장에서 본 로봇들은 제법 인간다운 움직임을 보여줬고, 사람의 감정에 반응하거나, 상황에 따라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는 수준까지 도달해 있었어요.
이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굉장한 충격이었어요. 로봇이 단순히 공장에서 부품을 나르는 기계를 넘어, 일상 공간으로 들어와 인간을 보조하고 커뮤니케이션까지 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몇 년 전 일본에서 로봇 카페를 방문했던 경험이 떠올랐는데요,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로봇 카페는 그때보다 훨씬 진보된 수준이었어요. 드립 커피의 강도를 개인별 취향에 따라 조정하고, 주문한 사람과 짧게 대화도 나눌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어요.
확장현실(XR), AI융합 엔터테인먼트도 진화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전시는 XR(확장현실) 기반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였어요. AI 알고리즘과 AR, VR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영상 콘텐츠가 소개되었는데요. 의자에 앉아 있어도 실제 폐허 속을 걸어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몰입형 XR 기술은 가히 예술과 기술이 만난 결정체라고 느꼈어요.
특히 이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개념이 많이 언급되었는데요. 현실의 공간을 가상세계에 그대로 반영하고 이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테스트하거나 경험해볼 수 있는 기술이에요. 이러한 기술은 향후 원격 의료, 온라인 교육, 가상 부동산, 디지털 관광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되는데요. 단순히 돈이 될 기술 그 이상으로, 인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요.
싱가포르와 쓰촨성의 국제 협력 사례도 주목받아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의 또 다른 핵심은 글로벌 협력이었어요. 올해의 주빈국으로 참가한 싱가포르는 디지털 거버넌스, 금융 테크,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고요, 주빈성으로 초청된 중국 쓰촨성은 농업과 도시 스마트화의 결합 사례를 대거 소개했어요. 두 주체는 MOU를 통해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해요. 이는 향후 아시아 전체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좋은 전례가 될 것 같아요.
저 또한 예전에 아시아 각국의 기술 협력 사례를 리서치해 본 적이 있는데요, 통상적인 국제 전시회에서 보여주는 보여주기식 협력과는 달리, 이번 박람회에서는 꽤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공동 프로젝트가 실제로 발표되고 있어 더욱 인상 깊었어요.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번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는 AI 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AI가 접목된 산업 전반의 변화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일반 사용자들, 그리고 기업들 입장에서도 두 가지 측면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첫째는 AI 리터러시 향상이에요. 아무리 스마트한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고 해도, 그 기술을 활용하고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용자의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죠. 따라서 일반 시민, 특히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AI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에요.
둘째는 AI 윤리에 관한 논의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로봇이 감정까지 이해하는 시대가 열리고, AI가 사람의 건강 상태까지 판단하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규제되고 통제되어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어요.
맺으며: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많지만, 방향은 명확해요
충칭에서 열린 2025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기술 전시가 아니라,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그 방향을 일깨우는 미래 산업의 나침반 같은 자리였어요. 저에게는 단순한 방문 이상의 경험이었고, 향후 우리나라의 스마트 산업 생태계가 이와 어떻게 연결되고 차별성을 가질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AI의 위협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오히려 '기술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품을 수 있는가'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도 이런 국제 행사들이 기술과 인류가 함께 나아갈 새로운 시대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